버뮤다 삼각 해역(Bermuda Triangle)의 수수께끼(창조신앙의 눈으로 본 미스터리)
성경과학창조세계관신학2020. 8. 22. 14:15
728x90
버뮤다 삼각 해역(Bermuda Triangle)
버뮤다 삼각 해역(Bermuda Triangle)의 수수께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동쪽 연안에는 이상한 이름이 붙은 지역이 한곳 있다. 여러분들도 잘 아는 “마의 버뮤다 삼각 해역”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이곳은 버뮤다 제도와 미 마이애미와 프에르토리코 섬을 점으로 하여 연결한 삼각형 지대르 ㄹ말한다. 과거에 많은 비행기와 배들이 이곳에게 불가사의하게 사라져버렸다고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지역의 아래에는 고대에 존재하였다는 신비한 대륙인 전설의 아틀란티스 대륙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였다. 또 다른 사람은 이 지역에는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기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곳이 4차원의 공간이 있는 장소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들을 여러 잡지와 책들이 무분별하고 그럴듯하게 과장하여 보도하면서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가 되어 버렸다. 이 모든 주장들은 성경적 해석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면 이곳은 정말로 그렇게 신비스럽고 이상한 지역인 것일까? 그 실상을 상세히 조사해보도록 하자. 1945년 12월 5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 기지에서는 다섯 대의 어벤저형 어뢰폭격기가 날아올랐다. 이 폭격기 편대의 대장은 찰스 캐롤 테일러라는 중위였으며 나머지 12명의 조종사와 무선사 그리고 기관총 사수들은 훈련생들이었다. 이날 오후 기후는 따뜻하고 하늘은 맑았다. 이들 편대원들의 임무는 두 시간의 예정으로 대서양의 해역을 순찰하는 일이었다. 처음 동쪽으로 진행하여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다음 그랜드바하마 섬을 지나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기지로 돌아오는 비행이었다. 이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 이들 훈련생들은 교관이 없는 단독 비행이었으므로 그들의 비행시간 기록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런데 오후 3시 45분 경 테일러 대장으로부터 관제탑으로 갑자기 연락이 왔다.
“긴급연락이다. 비행항로를 벗어나고 있다. 육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현재의 위치는 어디인가?” “그걸 잘모르겠다. 어디를 날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항로를 알 수가 없다.” 관제탑에서는 진로를 서쪽으로 잡아보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테일러 대장은 어디가 서쪽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신호만을 보낼뿐 이었다.
“나침반도 모두 작동이 되지 않는다.귀환하는 길을 모르겠다.”
비행 예정 코스대로라면 이 비행편대는 플로리다 키스라는 곳에서 북동쪽으로 320Km 떨어진 그레이트 세일 케이지역을 비행 중이었어야 했다. 테일러는 마지막 무선 교신 중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려 왔다.
“편대는 밀집 비행을 하고 있다. 추락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해상에 불시착해야할 상황이다. 연료가 10갤런 이하가 되는 비행기가 생기면 우리는 전원 해상에 불시착할 것이다.”
해상에 불시착 할 것에 대비하여 마이애미로부터 수륙양용기 한대가 발진하였다. 그러나 안테나가 얼음으로 뒤덮여 그대로 귀환해야만 했다. 또 한대의 수륙양용기가 바나나리버 해군 기지에서 이들을 찾기 위하여 이륙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어찌된 일인지 실종되고 말았다.
여러 해가 지나면서 이 편대 비행기의 실종 사건은 매우 과장되어 수수께끼같은 전설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UFO가 납치하였다든가,테일러 중위가 “대양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무선을 보냈다는 등 이상한 소문이 사실처럼 과장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기록을 보면 그날 오후부터 갑자기 기후가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더욱이 편대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13명의 전체 승무원 중 두 사람에 불과하였다. 당시 그 해역에 있던 선박에 의하면 오후부터 그곳의 파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했다.
당시 미국 당국의 조사 결과는 갑작스런 악천후와 나침반에 대한 전기적 간섭,일부 조종사의 훈련과 경험 부족,테일러 대장의 기지 부임이 얼마 되지 않아 그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원인 등이 겹쳐져 일어난 사고로 결론지었다.
그 이후에도 20여년에 걸쳐 이곳에서는 여러 사고가 발생하였다. 1947년, 비행기 한대가 사라져 버렸으며,1948년에는 1월과 12월에 비행기 사고가 있었다. 1949년과 1950년에도 연속적인 비행기 사고가 있었다. 사고는 1952년,1956년,1962년,1963년에도 거듭해서 일어났다. 사고가 거듭되면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빈센트 게디스라는 한 신문 기자는 이 지역의 사고에 대하여 유난히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64년 2월, 그는 <돛단배>라는 잡지에 <죽음의 버뮤다 삼각해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실었다. 그는 이곳에서 사라진 여러 비행기들과 선박들을 도표를 만들어서 설명하였다.
1840년 경에 발생한 사고에서부터 1956년 발생한 요트였던 <코네마라4>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소개하면서 지구에는 우리가 모르는 4차원의 공간이 존재하여 이들 일부 항공기와 선박들은 그 구멍으로 사라져버렸을 지도 모른다고 그럴듯한 설명을 곁들였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이 신기한 이야기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며 이 이야기는 점점더 과장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온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오늘날 이 이야기는 우리들의 어린 학생들까지도 모르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이 지역은 정말로 유령이 나오거나 외계인이 있든지 4차원의 공간이있는 신기한 지역일까? 문제는 이 지역이 사람들에게 신기한 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것잡을 수 없이 수많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가장 먼저 이 미스테리를 <마의 삼각지>라고 부른 빈센트 게디스는 4차원 공간설을 주장했는가 하면,제럴드 호크스라는 사람은 자신의 버뮤다 삼각지에서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게디스의 가정을 옹호하였다.
게디스의 친구였던 샌더슨이라는 미스테리 연구가는 이 버뮤다 지역의 삼각지대를 구체적으로 지도에 나타내보려고 한 사람이었다.
1974년,찰스 바리츠라는 사람은 버뮤다 삼각 지대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록한 책을 내어 세계적으로 이 지역을 크게 알리게 되었다. 그런데 실은 이책은 버뮤다 삼각지와 UFO,외계인,4차원의 공간,신들의 전차 등 그때까지 세상에 나돌던 여러 가설들을 무분별하게 혼합해놓은 매우 황당무계한 책이었다. 이 책은 상당히 많이 팔렸는데, 어떤 면에서는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게 하는데는 큰 공헌을 한 책이었다. 어느 사이엔가 이 마의 삼각 지대는 한번 사건이 벌어지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꼼짝없이 탈출이 불가능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과거부터 별탈없이 많은 선박과 항공기들이 오고가고 있었으며 위험에서 탈출해 나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1966년 버뮤다 삼각 지역 안에서 항해하던 돈 헨리 선장은 이렇게 그때 상황을 알려주었다.
“그날은 날씨도 맑았지요.우리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로더 데일로 항해 중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는 것같더니 나침반의 바늘이 시계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수평선도 보이지 않고 물결이 세차게 덮쳐왔습니다. 발전기도 돌아가지 않았으니 전력은 모두 끊겨 버렸습니다. 보조 발전기도 마찬가지였어요. 배는 안개가 둘러싸고 있는 것같았어요. 그렇지만 다행히 엔진은 정상으로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도중 갑자기 배가 안개를 벗어났습니다. 우리는 모두 깜짝놀랐지요. 돌아보니.다른 곳은 평온한 바다였는데 안개가 한좁은 지점에서 마치 고체로 된 물건처럼 사납게 날뛰고 있었어요. 우리는 마침내 위험을 벗어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964년,비행사 웨이클리는 나소에서 마이애미로 돌아오는 도중에 비행기가 갑자기 2400미터를 상승하며 전자기기들이 작동을 멈추는 이상한 체험을 눈깜짝할 사이에 경험하였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지구는 하나의 커다란 자석이다. 그런데 이들 버뮤다 삼각해역에서 살아남은 일부 목격자들에 따른다면 지구 표면에는 자력선이 서로 부딪쳐서 방향을 뒤틀리게 하고 자기에 이상이 생기거나 소용돌이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과학자들의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도 있다.
새와 동물들은 이들 자력선을 이용하여 집을 찾거나 동물만이 지니는 위험을 알아차리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이밖에도 자력이 정상적인 나침반의 작동에 영향을 주는 장소가 지구에는 간혹 발생한다는 것과, 지진과 같은 지각의 큰 변동도 자기에 이상을 일으킨다는 것은 잘알려져 있다.
어쩌면 버뮤다 삼각해역은 이렇게 지구의 자기력에 이상을 일으켜 변덕스러운 사건들을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이밖에도 이곳 버뮤다 삼각 지역에 관하여는 여러 해석을 내릴 수 있다. 그것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
먼저 이 지역은 실상보다 훨씬더 많이 과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세상에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육상과 해상과 비행기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드라도 지난 1993년에만 사고로 수만명이 사망하였으며 1백명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사망한 사고만도 해상과 비행기와 철도 사고가 각각 한번씩 있었다. 이렇게 보면 20여년간 200여 명이 사망한 버뮤다 삼각 해역은 우리나라 연안보다도 훨씬더 광범위한 그 면적에 비하여 오히려 그다지 사고가 높은 곳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이곳이 신비한 삼각 지역이라고 부를만한 뚜렷한 증거도 없다는 것이다. 삼각 지역이라는 것은 순전히 신문 기자가 만들어낸 임의의 지역을 구별하는 말이었는데 그대로 신비한 지역을 구별하는 단어로 쓰여지고 있을 뿐이다.
삼각 지역의 위치에 관하여는 의견이 다양한데 보통은 북쪽을 버뮤다해역과 보스턴에 이른다고 여기고 있으며 서쪽은 플로리다 그리고 동쪽은 막연히 아프리카 연안을 잇는 구역이라고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이곳에서 발생한 사고에 관한 한가지 타당한 결론으로 미국 그레이스대학의 유명한 크리스천 물리학 교수 도널드 디 영은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곳은 멕시코 만류가 휘몰아치는 지역이다. 이곳에 추락한 비행기나 움직일 수 없게 된 배가 그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이곳 대서양으로 몰아친 바람에 의하여 파손된 배나 비행기의 잔해가 순식간에 북동쪽으로 떠밀려 손쉽게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종된 배나 비행기들이 무슨 신기한 공간으로 사라져버린 것은 절대 아니었다. 실종된 테일러 중위 일행을 구조하려다 함께 실종됐던 수륙양용기의 잔해가 그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에 의하여 발견되기도 하였다. 카리브해의 북쪽에 위치한 대서양의 한 지역인 이곳은 오늘날도 많은 배와 비행기들이 바다와 상공을 오가고 있다. 이곳은 오늘날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곳이다. 심지어 이곳 남쪽에 있는 공산주의 국가 쿠바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은 해마다 수백명씩 이곳 버뮤다 삼각 지역을 통하여 미국으로 망명하고 있다. 혹시 쿠바인들의 탈출을 저지하기 위하여 쿠바나 혹은 미국의 알려지지 않은 어떤 단체들이 의도적으로 이 지역이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어버린 것은 아닐까?
오늘날도 이 지역은 사람들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그 교통량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오늘날 이 지역이 다른 곳보다 유난히 사고가 빈발한다는 뚜렷한 통계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미국 연안 경비대는 이 지역이 다른 지역과 구별 될만한 특별한 점이 눈에 띠는 지역이 전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아무튼 버뮤다 삼각 지대의 수수께끼가 완전히 풀렸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이들 모든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곳은 일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부풀려서 과장한 장소일 뿐 특별히 별난 장소는 아닌 것같다. 다만 이 지역에서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또 다시 과장되어 불가사의한 사건이라고 빠르게 세상 사람들에게 퍼져나갈 뿐인 것이다.
참고로 성경은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들이 유별난 호기심을 갖는 그런 이상한 장소를 두었다는 어떤 조그만 실마리나 언급도 전혀 없다. 성경은 그런 호기심을 전하는 책이 아닐 뿐더러 성경은 그런 세상적 관심과는 전혀 관심이 다른 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