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을 단장하신 성령(욥 26:13)
2) 수면에 운행하신 하나님의 영(성령, "루아흐 엘로힘")의 창조 사역(창 1:2)
3) 만물이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 그 영광(롬 11:36)
4) 집 마다 지은 이,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히 3:4)
5)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이 하늘 아래서 망한다(렘 10:11)
6) 삼위일체 창조(성부 하나님 친히 말씀으로<엡 3:9; 고전 8:6>, 성자의 창조<골 1:16. 요 1:3. 내가 그 곁에서 창조자가 되어,잠 8:30>, 성령<창 1:2,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욥 26:13>
7) 삼위일체의 만유 창조와 분담 관리(만유의 아버지, 만유 위에 계심<성부>, 만유 통일<성자>, 만유 가운데<성령>, 엡 4:6)
8) 모든 생명의 기한은 성령께 달려있다(욥 34:14,15).
2. 창조의 성령, ‘루아흐’(ruach, 창 1:2)의 미스터리
1) '하나님의 영‘(성령)
(1) 구약에서 성령을 나타내는 대표적 단어인 "하나님의 영"(신, 창 1:2, 히 “루아흐 엘로힘”רוּחַ,אֱלֹהִים , Rûach Elohim)의 교리는 오직 성경에만 나타나는 교리이다. (2) 즉 이 같은 성경 특유의 용어는 헬라적 요소가 전혀 없으며 비이교적(非異敎的)
2) 성경 속 ‘루아흐’의 빈도
(1) 이 단어 "영"(Spirit, 靈, 헬라어 프뉴마)은 사본에 따라 히브리어로 378~389회 나오고 아람어로는 다니엘서에만 11회 나온다.
(2) 모세 5경에는 38번
(3) 영혼(Soul, נֶפֶש, [nephesh], 헬라어 프쉬케)이 총 755회 나오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4) 자연계와 인간의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할동에 대한 언급으로서의 성령(107회)
(5) 이 성경 속 히브리어 두 단어(루아흐, 영과 네페쉬, 영혼)은 우리 말로는 적절히 표현할 수 없는 성경 특유의 단어이다.
(6) 따라서 우리식 사고로 이 단어를 단정하고 연상하면 안 됨
3) ‘루아흐’의 다양한 번역 미스터리
(1) ‘루아흐’는 단순히 ‘영’으로만 번역되지 않는다. 이것이 신학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 '루아흐'가 하나님과 관련되어 표현되면 분명 '하나님의 영'이지만 107번은 단순한 ‘(하나님의) 영’이 아닌 자연계와 인간의 삶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으로 묘사되다는 점을 기억할 것. 이것이 '루아흐' 단어의 미스터리다.
(3) 따라서, 여기서 삼위일체 해석의 훼손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
4) 양태론을 차단하는 삼위일체 창조 사역
(1) 창세기 1장 2절의 ‘하나님의 영’을 통해 창조가 단순한 성부 하나님만의 사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 창조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창 1:1~2; 요 1:1~3)이라는 점은 한 분 하나님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창조는 성부의 사역’, ‘구속은 성자 예수의 사역’, ‘성화는 성령’이 한다는 양태론(modalism)을 차단한다.
(3) 삼위일체 창조는 창세기 1장을 내재(immanence)의 자연과학으로 증거 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제한적이며 미숙한 접근에 그칠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4) 따라서 내재의 자연과학은 초월의 삼위일체를 전혀 알지도 못하고 고려하지도 않음을 명심할 것!
(5) 최근(2024. 5월) 서울신대에서 벌어지고 기독교계 전반으로 확산된 과학과 유신진화론 논쟁은 대한민국의 교계와 신학계가 얼마나 미숙한 신학 수준에 머물러왔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6) 창세기 1장 1절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창조하신 선포이다. 유한한 인간이 유한한 도구(과학과 진화론)들을 가지고 창조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7) 유한을 가지고 무한을 논하다가는 일신론(양태론)의 골목으로 들어가버리는 것이다. 즉 과학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결코 논할 수 없다(Finitum est non capax infinity).
(8) 과학적 논의는 '삼위일체'의 기독교보다 오히려 유대교, 이슬람, 영지주의에 더 적합한 도구이기에 기독교는 조심해야 한다.
5) 창조주 성령:
(1) 이렇게 창조주 성령(Spiritus creator)은 교회 역사의 중요한 강조였다(싱클레어 퍼거슨Sinclair B. Ferguson).
(2) 창조조차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창조주 성령"은 예수보다도 낯선 존재이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대한 바른 해석과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3. 성령의 인간 창조 사역(창 1:26-27;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심”,욥 33:4, “전능자의 기운” Almighty Spirit, 니쉬마트 샤다이, 욥 32:8)
1) 인간 창조 사역(창 1:26-27)
(1) 삼위일체 사역("우리")
(2)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창 1:27,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Almighty Spirit>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니쉬마트 샤다이 욥 32:8>.
(3) 성령의 인간 창조 사역(“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심”, 욥 33:4)
(4) 남녀 동등 창조
(5) 만물을 다스리는 청지기
(6) 복 된 창조
2) 인간 "아담"(창 2: 4-3:24)
(1) "아담"(인류, 남자)
(2) 인류 최초 조상(대상 1:1)
(3) 땅의 흙("하아다마", "붉게되다", to be red,
참조 에돔)
(4) "이쉬"(능력 받은 자/"능력 많은 자" 예수, 마 3:11; 막 1:7; 눅 3:16 )
(5) "에레쉬"(감각 있는 자)
(6) "게벧"(여자에게서 분리된 자)
(7) 남자("아담") 여자가 동등하나 질서 상 구분(zakar, uneqebab/ male and female), 남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며(고전 11:7; 딤전 2:13-14) 여자는 남자에게서 남. 따라서 창조의 질서 상 남자가 먼저요 여자가 나중. 여자로부터 시작된 타락(딤전 2:14).
(8) 첫 사람 아담은 "산 영"(living being),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life-giving spirit)이 됨(고전 15: 20-49 참조).
조덕영 교수(조직신학, T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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