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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도서 소개

성서 속의 생태학-성서에서 찾아낸 지속가능성의 원형(휘터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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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속의 생태학

성서에서 찾아낸 지속가능성의 원형

A.P. & A.H. 휘터만 저

황소걸음

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류는

환경오염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인간은 크고 작은 차이만 있을 뿐

늘 환경 파괴자요 환경오염론자로 살 수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태어난다.

기저귀와 옷들부터 환경오염의 원인을 제공하고

모유가 아닌 이상

모든 가공 식품(유가공 포함)은 다양한 가공의 과정을 거치니

생태 파괴의 작은 원인들을 제공한다.

엘리베이터, 보온 문화 등

고도화된 주거 환경 또한 다를 게 없다.

그러니 혹시 자동차, 자전거조차 거부하고 걸어다니는

환경운동가가 있다면

화학공장을 거쳐 나온

화학성분으로 가득찬

의류와 모자를 쓰고 화장품을 바르고

화학물질로 범벅이 된 운동화 신세를 지는

기막힌 아이러니를 체험할 수밖에 없다.

환경 전문가, 운동가들의 고민은

여기서 발생한다.

이 오염의 시대에

지속가능한(sound & sustainable) 발전과 개발은

어떤 길일까?

그렇다면 창조주 하나님의 계시의 책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실마리를 제공할까?

이 책은 생물학자로

괴팅겐 대학에서 임산식물학과 세균공학을 강의한

A. P. 휘터만이 화학자인 아들 A. H. 휘터만과 함께

성서를 생물학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연구한 책이다.

고대 유태인들이 자연을 얼마나 생태학적으로 이해했는지,

자연의 생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생물학적 지식 수준 또한 얼마나 높았는지를 밝혀내고 있다.

2002년부터 휘터만이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 명예연구원을 지낸 것으로 보아

그가 어떤 식으로든 유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시사한다.

성경의 중심 주제는 분명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환경도 당연히 "창조주 하나님의 환경"이다.

창조-타락-에덴 추방-창세기 대홍수-홍수 이후-종말- 새하늘과 새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생태적 과정 속에서

성경은

인류와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라 말하지는 않는다.

그 부정적 미래 속에서

파라독스적인 미래의 소망(십자가 속 회복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을 찾는다.

휘터만은

척박한 환경 가운데 살았던

유대인들과 성경 진리 사이의

생태학적 계시의 지혜를 추적한다.

생물학자가 보기에도

유대인들의 생태적 지식과 지혜는

그 지속성에 관한한 경이롭기도 하다.

어쩌면 유대인들에게

지속성의 계명은 성스러운 것이었다.

이 책은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환경생명화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식품제조가공기사와 Q.C. 1급 자격증을 가진

조직신학자인

필자의 입장에서도

흥미를 끄는 책이었다.

글: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목차

1장 유태인 기록물의 역사

2장 노아와 야곱, 그리고 이집트의 재앙

3장 약속의 땅

4장 땅의 이용

5장 생태학적인 규칙의 엄수

6장 먹어도 되는 것은 무엇인가

7장 물과 위생

8장 인간은 어떻게 생기는가?

9장 지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