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하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시대의 ‘인간 기원 논쟁’, 사람은 짐승인가? ‘인물성동이(人物性同異) 논쟁’ 조선 시대에도 ‘인간 기원 논쟁’이 있었을까? 조덕영 박사의 창조신학 기원 논쟁이 조선 시대 학자들 사이에도 있었을까? 기원 문제에 있어 조선 시대 우리 민족 교육의 바탕은 범신론이요 표면적으로는 유교였다. 우리 민족은 본래 무신론적 우연주의나 진화론 교육 자체가 없던 나라였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게 되면서 비로소 근대 교육이 들어오고 우연주의 진화론도 들어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의 기원 문제에 대해 아무런 개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먼저 조선 시대 이전에도 사람과 짐승의 심성을 말한 학자가 있었다. 고려 말 학자 이규보(李奎報)는 ‘슬견설’에서 개가 맞아 죽는 것을 보고 앞으로 개·돼지고기는 먹지 않겠다는 사람에게 개의 죽음은 슬퍼하면서 왜 이 사람의 죽음은 슬퍼하지 않느냐며, “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