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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해석/구약

속죄일(The Day of Atonement) 규례(레위기 16장 1-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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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일 규례(레위기 16장 1-34절)-조덕영 목사

 
 
. 들면서

 

1. 레위기의 구조

 

1) 1-7장은 5대 제사(번제, 소제, 속죄, 속건, 화목)법을 소개한다.
2) 8-10장은 제사장 위임식을 소개한다.
3) 11-15장은 장면이 바뀌어 생활 속 규례를 규정한다.
 
2. 그런데 16장에서는 다시 장면이 바뀌고 있다


1) 속죄일 제사의 특징:
속죄제 제사가 개인적 죄에 대한 제사였다면 속죄일 제사는 국가적 제사였다.
2) 속죄일 제사의 의미:
속제일 제사는 지성소에 이르는 길을 보여준다.
 
. 본문
 
1. 하나님의 명령(1-2)


1) 경고: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형 아론(대제사장)에게 경고한다

 

2) 경고의 내용: 

지성소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 것
(1) 지성소에는 오직 대제사장만 들어간다(1-2)
(2) 일 년에 단 한번만 들어갈 것
(3) 대속죄일( 30:10,  9:7)에 들어갈 것


3) 규례를 어길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가: 이 규례를 어기면 죽음
 
2. 대속죄일 대세사장 아론이 지켜야 할 것들: 대제사장이 드려야 할 제사(3-34)

 

1) 짐승의 준비(3):
제사이므로 제물이 필요하다. 속죄 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번제물로 수양 한 마리를 가져와야 한다.
 
2) 대제사장 준비물(4):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오기 전 먼저 목욕을 하고 고운 모시로 만든 겉옷과 속옷과 띠와 관을 착용해야 한다.
 
3) 백성들 준비물(5):
이스라엘 백성들도 준비물이 필요하다. 백성들은 속죄 제물로 수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수양 한 마리를 가져와야 한다.
 
4) 대제사장 아론의 조치(6-10)

 

(1) 수송아지 속죄제:
이것은 아론 자신과 자기 가족을 위한 속죄제이다.
(2) 염소 제비 뽑기(속죄용):
수염소 두 마리를 성막 입구 여호와 하나님 앞에 두고 거기서 제비를 뽑아 여호와 하나님에게 제물로 바칠 염소와 광야로 보낼 염소를 결정해야 한다.
(3) 속죄 염소 광야로 보내기:
제비 뽑힌 염소는 속죄제로 드리고 남은 염소는 하나님 앞에 산 채로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한 다음, 희생 염소를 광야로 보내야 한다.
 
5) 예식 세부 사항(11-28)

 

(1) 대제사장의 속죄제(11-14):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총 3번을 들어갔다(12-13, 14, 15)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가족을 위해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향로를 취하여 여호와 앞 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두 손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채워 가지고 지성소 안에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그 향의 연기가 증거궤 위 속죄소를 덮어 가리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죽지 않을 것이다. 또 수송아지의 피를 조금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려야 한다. 일곱 번은 완전한 속죄를 상징한다.
 
(2) 백성의 속죄제(15-17): 백성의 속죄도 대제사장과 같았다. 오직 피가 필요했다!

 

아론은 성소 밖으로 나가 백성을 위해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를 뿌릴 때같이 그 피를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려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부정과 그 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해야 하고 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 가족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성막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
 
(3) 피 뿌리기(제단 정화, 18-19)


아론은 지성소를 정결하게 한 다음 여호와 번제단으로 나와서 그것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곧 그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취하여 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단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단을 정결케 하여 거룩하게 해야 한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보혈을 기억하라!
 
(4) 속죄 염소(20-22)
아론은 지성소와 성막과 단을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산 염소를 드리되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내야 한다. 그 염소가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지고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아주어야 한다.
 
일반적 속죄제는 오직 한 손만을 사용(4:4)하나 대제사장은 대속죄일날 양손을 사용하여 안수하였다.
 
(5) 대제사장의 정화(23-25)


아론은 성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거룩한 곳에서 물로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속죄제 희생의 기름을 단에서 불에 태워야 한다.
 
(6) 다른 참여자들의 정화(26-28)

 

그런 다음 희생의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며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어다가 불태워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불사른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야영지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아사셀은 무엇인가?>
1) “떠남”. “보냄”의 의미. “떠나다”(“아잘”)와 염소(“에즈”)란 말의 합성어인 듯.
2)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성경의 난해 구절 가운데 하나이다. 성경은 이스라엘의 죄를 속하기 위해 속죄일에 광야로 내보내지는 수염소의 이름(레 16: 8, 10, 26)으로 소개한다. 즉 죄짐을 지고 보냄 받은(떠나는) 염소,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을 짊어지고 황량한 광야로 쫓겨난 염소를 상징한다. “제사장이 산에 올라 염소가 멀리 사라진 것을 확인하면 대제사장은 ‘너희 죄가 사라졌도다’고 선언하였다. 후에 일부 랍비들은 아사셀을 염소가 보내어졌던 광야의 어떤 장소로 해석하기도 했다.
3) 혹시 마귀와 관련?
(1) 마귀로 인한 죄가 십자가 희생으로 떠나감을 의미
(2) 악과 마귀(사단)이 떠나감
 
3. 속죄일 규정= 백성의 임무(29-34)
속죄일은 큰 안식일로 이로써 백성은 속죄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된다. 백성들은 영원히 이 규례를 지켜야 한다. 칠 월 곧 그 달 십일에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이스라엘 사람뿐 아니라 그들 가운데 사는 외국인들도 지켜야 할 규정이다.
 
이 날은 속죄 의식을 베풀어 모든 죄에서 여호와 앞에 정결하게 하는 날이다. 이는 큰 안식일인즉 스스로 살피면서 경건하게 이 날을 보내야 한다. 이 규정은 대대로 지켜야 할 규정이다. “자기 아버지를 계승하여 그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성막과 단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이는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 일 차 속죄할 것이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였다.
 
 
다.본문의 교훈과 도전
 
1. 속죄의 길을 여신 하나님
속죄의 길은 인간이 스스로 터득한 게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리스도 십자가에서 완성되었다.

2.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은 휘장을 찢어버린 예수 그리스도(히 10: 19-20)
휘장은 곧 죄의 육체였다. 그 휘장을 죄가 없으신 예수께서 찢으신 것이다., 바로 그의 십자가 대속의 죽으심으로 휘장은 영원히 사라졌다.
 
3.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이 복이다.
하나님은 항상 옳으신 전지전능하시고 사랑이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
 
조덕영 박사(창조신학연구소 소장, 조직신학, 평택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