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훼방죄 관련 질문(답변: 조덕영 목사) |
신학자 멜랑흐톤의 서재(독일 비텐베르그 멜랑흐톤하우스)
Q.
1. 성령훼방죄가 불신자가 짓는 죄가 아니라 한번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이 짓는 죄라는 견해에 대해
A.
1. 칼빈주의 관점에서 보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은 죄는 지을지 모르나(이 죄는 진정으로 회개하면 됨) 결코 배교(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반역)는 하지 않습니다.
2. 성령훼방죄는 근본적으로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이 아니라 일시적(가짜) 회심(믿음과 회개로 구성)했던 자가 짓는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2.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셨을 때 그걸 본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는다고 했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성령을 훼방하고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하셨다. 마찬가지로 방언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미쳤다, 한숨밖에 안나온다, 사단이 정말 엄청나게 사람들을 미혹한다, 가짜다, 기독교 정말 걱정이다 등등 이런식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은 전부 성령훼방죄를 짓고있는 것이다. 방언은 성령의 은사인데 그런식의 반응을 보인다면 당연히 성령훼방죄다. 그러니 우리는 성령훼방죄에 걸리지 않게 항상 말조심을 해야한다. '
A.
1. 성령훼방죄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노골적이고 지속적이며 공개적인 반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성령 은사의 분별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하고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분별이 미숙해서 실수한다 해도 그것은 성령훼방죄가 아닙니다. 은사에 대한 미숙한 판단일 뿐인 것이지요. 그러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Q. 3.
“저는 은사중지론자가 아닙니다. 현재에도 방언의 은사가 실재한다고 봅니다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방언을 심리적인 요소나 그러한 것들로 인해 하는것임을 확신하게 됐고, 그 후로는 현대 방언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그들이 정말 진짜 방언을 말한다고 쳐도 통역이 없으면 집에서 하라는 그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게 교회에서 다같이 괴성을 지르며 외치는 그 행동은 분명 비성경적이지 않습니까..? 심지어 방언이 구원의 증표라면서 방언받지 못했으면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 극단적 주장까지 접하면서 현대방언에 대해 더욱 안좋은 감정이 생겼습니다...”
“정말 누가봐도 거짓방언이고 은사주의로 복음을 흐리는 정말 사단의 뜻대로 하는 이 거짓방언을 보고서 '사단이 제대로 미혹한다' '말세다' 라고 말하는 저를 봤을 때 솔직히 죄책감이 들지 않습니다... 회개해야겠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것들을 배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
형제의 말에 동의합니다.
Q. 4.
거짓방언이 아닌 진짜 성령의 은사로 받은 방언을 하는 사람을 보고 제가 그러한 생각을 한다면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신 그 상황에 딱 맞아떨어져서 성령훼방죄를 짓게 되는건 아닌지...
A.
위 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창조신학연구소
조덕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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