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3 가지 잠언(아 4:6-8)-완결편
11. 사랑에 대한 3 가지 잠언(아 4:6-8)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너라
1. 사랑에도 아포리즘이 있다.
2. 모든 아포리즘 가운데 사랑이 만들어내는 격언처럼 우리를 흔드는 아포리즘은 없다.
3. 사랑은 우리에게 어떤 잠언을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가. 본문(아 4:6-8)
1)사랑은 가는 것이다(6절)
(1) 사랑은 언제 간다고 하는가?
사랑도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가며, 해질 때 사랑도 진다. 이것은 마치 인생의 종착역을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다. 인생이 지면 사랑도 진다.
(2) 그럼 사랑은 어디로 가는가.
인생은 결국 본질이 사랑이신 하나님 품으로 간다. 본문은 몰약산으로 간다고 했다. 몰약산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요 19:39; 빌 1:20-21).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따라 죽도록 충성(계 2:10)하다가 그리스도를 따라 죽음의 몰약 산으로 간다.
(3) 본문은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간다고도 표현하고 있다.
유향의 작은 산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한다(계 5:8). 사랑하는 부모에게 청원하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청원하듯 기도가 곧 사랑이다. 성도는 죽을 때까지 그리스도의 겟세마네 기도를 본 받아 살아야 한다(눅 22:44). 기도는 가는 생명조차 붙든다.
2) 사랑은 가면서 덮어준다(7절)
(1) 사랑은 늘 덮어주고 칭찬해주어야 한다.
아내는 남편의 칭찬을 바란다. 어느 작가가 말했다. 사람은 사랑하는 이의 사랑한다는 격려 한마디로 일 년은 힘차게 살 수 있다.
(2)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들을 덮어주신다(고후 5:21).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라는 말은 제물의 흠 없음, 제사장의 흠 없음을 나타내는 단어(레 21:17-23; 신 15:21; 17:1)이다. 사랑하면 상대의 흠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도 우리 흠을 보지 않으신다. 회개하면 우리 허물을 덮으시고 기억도 하지 않으신다.
(3) 인간은 잊을 수 없는 것이 있으나 하나님은 허물을 기억 지 않으신다고 하면 정말 잊으시는 것이다.
죄의 목록에서 하나님은 우리 죄를 깨끗하게 지우신다. 사랑하는 이의 허물을 용서하고 깨끗이 지워라! 그게 사랑이다.
3)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다(8절)
(1) 사랑하면 함께하며 매인다.
결혼하면 남편은 아내에게 매이고 아내는 남편에게 매인다. 성도는 하나님께 매인 자이다. 다른 이와 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도는 세상과 짝하면 안 되는 것이다(약 4:4).
(2) 사랑하면 함께 한다.
함께 내려다보자. 함께 여행하자. 부부는 '아마나'(‘끊 없는 흐름’이라는 뜻으로 레바논 산에서 흐르는 강 중의 하나, 왕하 5: 12), '스닐'(‘흰 산’이라는 뜻으로 레바논 지역 가장 높은 산인 ‘헤르몬 산’을 부르는 별칭, 신 3: 9; 대상 5: 23), 헤르몬 꼭대기, 사자 굴, 표범 산 같은 험준한 세상과 인생의 광야 골짜기 어디를 가든지 함께 헤쳐 나간다.
(3) 신앙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어디 든 늘 함께 가는 것이다
창조신학연구소
조덕영 목사k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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