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두개인들은 누구였나요?

728x90

예루살렘 골고다언덕과 성묘교회(by JE.K.)

사두개인들은 과연 누구인가!(사두개인들의 6가지 두드러진 특징)

 

(1) 솔로몬 당시 제사장 사독의 후예들이었다(삼하 8:17)

 

​사두개인은 주로 주전 2세기경부터 주후 66~70년 전쟁때까지 계속해서 존재했던 유대주의의 한 집단이었다. 그 이름은 다윗 시대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2) 사두개인들은 예수님 당시에는 부유한 귀족들과 더불어 성전을 관할하며 대제사장 가문을 독점하였다.

 

​사두개인들은 제사상을 편애하였으며 율법을 해석함에 있어 제사장 역할을 중시하였다. 

 

(3) 주로 정치적이어서 산헤드린 공의 회원의 대다수도 사두개인들이었다.

 

 제사상을 중시하는 사두개인들은 부유 귀족층들과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득권 층을 형성하며 중앙 사법기구인 산헤드린 공의회를 장악하였다.

 

(4) 로마 권력에 협력, 순종하며 가난한 백성들과 가난한 제사장(주로 바리새인 출신 제사장)들을 무시하였다.

입술로는 제사장을 중시하나 이들은 본질적으로 신앙보다 정치적이었다. 오늘날 말로는 주의 종이라고 하나 기득권력의 눈치를 보고 정치적으로 변질된 일부 목사들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5) 사두개인들이 공개적으로 율법을 무시하지는 않았으나 서기관들의 전승과 선지서는 중요하게 여기지를 않았다.

 

천사에 대한 관심은 중동 지역에 널리 퍼져있던 사상이었다

이같은 정서는 사두개인들의 "토라"만을 인정하려는 경향과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은 토라에 대한 전통적 해석인 '구전적 토라'도 거부하였다. 전통을 중시하는 바리새인들과 다른 색깔을 가지게 이유다. 사두개인의 오경 중시 사상은 다른 역사서나 선지서에 대해 상대적으로 바리새인보다 관심이 적었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6) 사두개인들은 천사, 육체 부활, 영혼 불멸, 사후 상급과 형벌, 신앙적 메시야 사상 모두를 부정했던 현세주의자들이었다! 현대판 사두개인들은 과연 누구일까?

이 같은 사두개인의 입장은 옛 자료 존중(전통적 토라 중시 사상)에서 파생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믿는 토라에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은 사상은 거부했다는 점에서는 보수주의자였다. 그것이 반대로 성경을 토라에 국한시키지 않았던 바리새인들과 사상이 달라진 이유였다.   

 

조덕영

<창조신학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