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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신앙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사회

장애 가진 목사를 납치하다니!(故 김동식 선교사 피랍, 순교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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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동식 목사 피랍 22주기·순교 21주기 추모 납북자 송환 국민 촉구식 사진(16일, 요엘교회©주최 측)

故 김동식 목사 피랍 22주기 및 순교 21주기 추모식

북한당국,

김동식 목사 납치범죄 사죄하고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생사확인과 유해 송환해야

정부,

김동식 목사를 비롯한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들 생사확인과 유해송환 강력 추진해야

국회,

6.25납북피해자보상법을 비롯한 관련법 제정, 납북피해자 가족들의 원통함 풀어주어야!

납치 범죄, 어떠한 이유로도 명분 찾을 수 없어

지난 80년대 후반

필자가 근무하던 선교 사무실을

가끔 방문하던 몸은 좀 불편해도 쾌활하고 건강하고 씩씩하던

고 김동식 목사님이 기억에 늘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을은 얼굴에 키도 크신 분이

늘 얼굴에 그리스도인의 미소와 긍정의 자신감이 넘치던 분이셨지요.

이후 항암 투병 중에도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 고문끝에 북한에서 순교하셨습니다.

오토 웜비어와 푸에블로호 승무원 그리고 케네스 배 선교사(옛 프로야구 명감독 배성서 감독의 아드님)에 이어 고통에 시달리던 고 김동식 목사 유족께서 미 법원에 북한 상대 소송을 제기 하기도 했지요.

그렇습니다! 북 공산귀족정권은 응당의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웜비어 가족처럼 공산주체귀족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것이 북한 보통 주민들의 자유민주화를 앞당기는 길입니다.

故 김동식 목사 피랍 22주기·순교 21주기 추모 납북자 송환 국민 촉구식이

지난 16일 오후 요엘교회(담임 김영일 목사)에서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편집자 주-

김동식 선교사 부부

故 김동식 목사 피랍 22주기·순교 21주기 추모 납북자 송환 국민 촉구식이

지난 16일 오후 요엘교회(담임 김영일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선민네트워크,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장애인과 탈북자들을 돕던 김동식 목사는

지난 2000년 1월 16일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중국 연길에서 납치됐고,

이듬해 고문 후유증과 영양실조로

북한 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애인이던 김 목사는

중도 장애인으로

중국에서 장애인들을 돕던 고 김목사는

탈북민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알고 안타까워

그들을 돌보면서 한국으로 데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2000년 1월 16일,

연길교회 인근 식당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차로 납치당했다.

전언에 따르면, 김 목사를 납치한 북한 당국은 온갖 위협과 회유로

김일성 주체사상으로의 전향과

탈북민들을 도운 과거를 회개하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지병이 있고 사상 전향을 거부한 김 목사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80kg이던 몸무게가 35kg으로 줄고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이듬해인 2001년 영양실조로 감옥에서 순교했다.

그는 북한 평양 근교 상원리 소재 조선인민군 91훈련소 위수구역 내에 안장됐다고 전해진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규호 목사(선민네트워크 대표,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는 “김동식 목사님이 피랍되고 순교하신지 벌써 21년이 됐다”며 “소천하신 날을 몰라 피랍일에 거행하는 추모식이라도 놓치지 않고 해야겠다는 마음에 시작한 납북자송환촉구식도 12년째를 맞이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이 시간 우리는 또 다시 ‘순교는 하지 못할지라도 순교자를 잊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는 저희들의 다짐을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며 “속히 통일의 날이 와서 북녘 땅에 묻여 계신 김 목사님의 유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환규 목사(북한순교자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생명과인권디아코니아 대표)는 추모사에서 “북한선교를 하고 싶다며 휠체어를 탄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열심으로 선교훈련을 받았던 제자 김동식 목사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오늘 우리는 그의 순교의 피가 북녘 땅을 적시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 동포의 구원을 위해 더욱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 북녘 땅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더욱 힘을 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순교자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소망하는 참석자 일동’ 명의의 성명서는 김기용 회장(6.25납북크리스천가족회)이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납치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명분을 찾을 수 없으며, 공소 시효와 상관없이 처벌되어져야 한다”며 “특히 순수한 마음으로 북한 동포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던 선교사를 납치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북한당국의 야만적인 행위는 도저히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채 20년이 되도록 김동식 목사의 생사확인 조차 이루지 못하고 있고 6.25 납북자를 비롯한 모든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들의 송환과 유해송환에 대해서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납북자 가족들의 피맺힌 울분에 대해서도 제대로 위로하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러왔다”고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아래와 같이 세 가지를 요구했다.

1. 북한당국은 김동식 목사의 납치범죄를 사죄하고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의 생사확인과 유해를 송환하라!

2. 정부는 김동식 목사를 비롯한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들의 생사확인과 유해송환을 강력 추진하라!

3. 국회는 6.25납북피해자보상법을 비롯한 관련법을 제정하여 납북피해자 가족들의 원통함을 풀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