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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고을 광주의 최초 교회는 어디였을까? 광주제일교회? 양림교회?

성경과학창조세계관신학 2024. 8.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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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고을 광주의 최초 교회는 어디였을까? 광주제일교회? 양림교회?

필자가 광주제일교회 학생부 담당 집사님의 초청으로

학생부 집회를 위해

교회를 방문한 것은 아마 1999년이었을 것이다.

이곳에서 발견한 것이 바로

한국 교회사 연구에 탁월한 김수진 목사의

<광주초대교회사 연구>(1994)였다.

이 책에서 김수진 목사께서는

빛 고을의 최초 교회 설립 시기는

1904년 12월 25일 성탄절임을 밝히고 있다.

지금의 <양림교회>에 대해 김 목사는

당시 광주군 효천리 <양림리교회>와

현재 광주의 <양림교회>를 구분한다.

배유지 선교사

그렇다면 김 목사는 왜 <광주제일교회>가

빛 고을 최초 교회라고 할까?

광주의 최초 교회는

목포에서 선교 사역을 훌륭하게 감당했던

미국 태생의 배유지 선교사와

의사요 목사였던 오원 선교사(미 선교사) 그리고 김윤수 집사가족이

1904년 12월 19일 목포를 떠나

21일 광주군 효천리면 양림리로 이사하고

1904년 12월 25일 성탄절 예배를 드린 것이 <광주교회>의 설립이라 했다.

따라서 1905년 1월경 북문내교회가

광주 최초 교회라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양림교회>는 1924년 10월 북문내교회의 전신인

금정교회에서 시무한 김창국 목사가 분립해 나간 기록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필자는 제 3자의 입장이니 아마 양림교회 측의 기록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

바닷길이 있는

목포, 순천, 군산 등을 통해

선교사들이 정착한 호남은

타 지역에 비해 복음화가 잘 된 지역이다.

군대 시절

국군 광주통합 병원에 입실했던

시절이 새삼 떠오른다.

형님은 내게 치유 간증이 가득한 <신앙계>를 한 자루 가져오시고

군목을 직접 만나 나를 의탁하셨다.

매주 모든 병실을 돌며 환자들을 위로하고 기도해 주시던

연세 많으신 빛 고을 권사님의 사랑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글: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