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엘 나시오날 El Nacional Barcelona
3,000제곱미터가 넘는 면적을 자랑하는 엘 나시오날 El Nacional Barcelona는 현재 바르셀로나 최고의 미식 복합 공간을 수용하고 있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19세기 마지막 3분의 1에 바르셀로나의 성벽이 철거되고 엔산체(Ensanche) 건설과 완전한 산업화가 진행되는 동안 현재 엘 나시오날(El Nacional)이 있는 공간이 스페인 극장의 형태로 살아났다.
1889년 11월 18일, 스페인 극장은 새벽에 건물을 황폐화시키는 화재를 겪었다. 1892년에 극장은 건축가 Ramón M. Ruidor에 의해 다시 재건되었지만 이번에는 Jardín Español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졌다. 콘서트, 사르수엘라, 오페라 아리아, 추첨, 박람회 등이 그곳에서 열렸다. 그러나 설립은 기대했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1900년에 문을 닫았다.
나중에 이 공간은 신발용 가죽 태닝을 전담하는 직물 공장인 프랑스-스페인 현대식 테네리아(Franco-Spanish Modern Tenería)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건물은 머리 위 조명을 얻기 위해 개구부가 있는 벽돌 금고를 사용하여 만든 매우 가늘고 가벼운 지붕을 계속 유지했다.
건물은 나중에 개인 차고로 개조되었으며 2013년 11월까지 운영 상태를 유지했다.
© E. S. Cho
2013년 6월, Joan Subirats가 설립한 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대기업인 Subirats Bureau는 사업가 Lluís Canadell과 함께 이 상징적인 공간을 복구하고 도시에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Ocio Gastronomic Barcelona, SL을 설립했다. 이로써 2014년 10월 25일 바르셀로나 엘 나시오날(El Nacional Barcelona)이 문을 열었다.